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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공모주 홀딩 투자 전략

2021년 초대형 IPO였던 카카오페이가 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는데요. 일반 투자자 물량 100% 균등 배정으로만 청약이 진행되 청약 신청에 참여한 일반 투자자는 최소 1주 이상씩 배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유통가능 물량이 36%에 초기 투자기업 알리페이 30% 물량을 제외하면 6%의 극히 적은 물량만 유통됩니다. 상장일 전 따상 가능 유무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장 시작 1분 만에 23만원 최고가를 찍고 18만원 ~ 19만원 사이에 등락을 보였으며 193,000원 종가를 기록합니다.



필자는 대신증권으로 청약을 신청해 4주를 배정받았는데요. 따상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거래 1분에 나온 슈팅을 놓쳐 매도 타이밍을 잡지 못했습니다. 현재가에서도 적지 않은 손익이 잡혔있는데요. 장 종료 후 투자자에 연기금의 손큰 매수가 들어와 홀딩 포지션을 취하게 됐습니다.

더군다나 대신증권 MTS시스템 문제로 접속 장애까지 생겨 앱 실행 조차 되지 않았는데요. 1일에 상장된 엔켐때도 대기자가 발생하는 병목현상도 생겨 계획했던 매도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체결돼 금전적 손해를 입기도했습니다.

카카오페이 30분봉 주가흐름을 보니 18만원에서 매수세가 들어와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줬고 199,000원 이상부터 많은 매도 물량으로 좀처럼 상승하지 못했습니다. 229,000원에 매도 주문을 취소하고 접고 홀딩으로 바꾸게 됩니다.

장 종료 후 투자자 흐름을 보니 역시 기관쪽에서 엄청난 매수를 보였는데요. 중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연기금에서 무려 124주 이상이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가 많은 매도 물량이 나와 주가하락의 요인이었지만 기관의 매수는 긍정적으로 볼 수있습니다.



현재 필자는 카카오뱅크 주주이기도 한데요.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도 상장 첫날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로 인해 공모가 대비 2.6배 이상의 주가를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뱅크가 타 경쟁 기업이 있는 반면 카카오페이는 이렇다할 경쟁 상대가 없어 카카오뱅크보다 더 높은 기업가치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주가의 흐름이 어떻게 될지 예상하지는 못하겠지만 상장일 매도하지 못한 시세보다 더 오른 주가에 매도를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