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준대형 세단인 K7은 라이벌 현대차 그랜저에게 밀려 판매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요.
지난해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외관을 대폭 변경해 시장에 나왔지만 매달 1만대를 판매하는 그랜저에는 턱없이 낮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내년 기업의 새 신규 CI를 발표하면서 기업 이미지 탈바꿈을 시도하는데요. 많게는 수백억 이상이 소요되는 로고 변경과 기아자동차의 회사명을 기아로 줄인다는 매스컴의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용을 들이면서 이미지를 개선하는 이유로 몇몇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BMW, 폭스바겐)에서도 보이고 있는데요. 석유에너지로 움직이는 엔진의 전통 제조업에서 앞으로는 전기차나 수소차 등 첨단 미래 자동차 제조사 이미지로 탈바꿈하려는 숨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는 2021년을 친환경 자동차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많은 변화를 이루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5년까지 15종의 친환경 전기차, 수소차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친환경 이미지와 더불어 기업 로고도 변경되며 첫 신규 적용 차종을 K7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항상 그랜저와 판매량에 밀리는 것을 감안해 K7모델명을 K8로 변경해 상위 모델 포지션으로 그랜저와 직접 대결을 피하고 크기 또한 커진 외관으로 상위 라인을 선택하므로써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하고 그랜저와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기아 K8예상도를 살펴보면 현재 K7의 페이스리프트에서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던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대형화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요. 최근 기아차의 디자인을 보면 좁은 호랑이코 그릴에서 좌우로 길게 뻗으며 헤드라이트까지 이어지는 대형 그릴 디자인을 채택하는 트렌드입니다.
후면부는 K5처럼 패스트백 쿠페 형상으로 C필러가 뚝 떨어지면서 날렵한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연상시킵니다. 또한 기아차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은 C필러 쿼터글라스의 상어지느러미 형상이 적용되고 좌우로 길게 뻗은 테일램프도 패밀리카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기아K8출시는 2021년 3월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3월경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과 통상 생산일 전 사전예약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짐작해보면 2월경 신차 공개와 예약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아K8가격은 현대기아차 가격 정책에서 알 수 있듯 낮은 트림의 모델은 인상율을 최소하하고 트림이 높을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구조인데 기존 3,244만원~3,524만원 사이에 파워트래인별 2.5가솔린, 3.0가솔린, 1.6터보 하이브리드에
최고 200만원 이상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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